고전소설 '춘향전'은 18세기 이후 판소리로 공연되며 민중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다. 이후 140종이 넘는 이본이 등장했고, 그중 두 대표 이본인 '완판 84장본'과 '경판 30장본'을 함께 엮은 책 '열녀춘향수절가'가 출간됐다.'춘향전'의 두 가지 맛을 한 권으로 통독할 수 있는 이번 책은 전주의 '완판(完板)'과 서울의 '경판(京板)'이라는 두 출판 지역의 차이뿐 아니라 춘향의 신분, 성격, 주변 인물에 대한 묘사에서도 극명한 차이를 보여준다.기생 춘향과 양반 서녀 춘향, 연애를 주도하는 춘향과 음전